지방선거 70여일 앞 뜨거워지는 금강벨트 경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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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70여일 앞 뜨거워지는 금강벨트 경선링

21일 국힘 충청권 기초자격평가…장동혁 내전 보수바람 확산
22일 민주당 대덕구청장 김안태·김찬술·박종래 후보 공개토론
충북지사 컷오프 논란 확산…'김수민 내정설'에 당내 반발 지속

  • 승인 2026-03-18 16:47
  • 신문게재 2026-03-19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후보자 자격평가를 진행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으나, 충북지사 공천 과정에서의 컷오프 결정과 전략공천 의혹으로 인해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토론회와 대전시장 경선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정책 경쟁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 조성에 돌입했습니다.

충청권 여야는 각각 공천 갈등 해결과 정책 비전 제시라는 과제를 안고 필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치열한 경선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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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도일보 DB
6.3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두고 필승 카드를 찾기 위한 충청 여야의 경선링이 뜨거워 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대전을 찾아 광역 및 기초의원 출마자 면접으로 보수 바람 확산에 나서고 더불어민주당은 기초단체장 TV 토론회에 돌입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자들 역시 특정인 내정설을 둘러싼 신경전이나 현안 이슈 선점을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충청권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진행한다.

이 자리엔 충청 출신 장동혁 대표도 참석 금강벨트 전략적 요충지 대전에서 보수 바람 확산과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오는 22일 대덕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김안태·김찬술·박종래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당원들에게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 행정 역량을 직접 설명하고 검증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 예비후보는 '원팀(One-Team)' 정신을 바탕으로 당내 화합과 공정한 경선을 약속한다는 취지다.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서도 정책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종태·허태정 예비후보에게 '충청권 통합 방안 원포인트 토론회'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

장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이후 통합의 불씨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시민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후보들에게 있다"며 "누가 더 대전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행정통합 무산 직후 대전·세종·청주 통합을 통한 '충청특별자치도' 구축과 '신수도특별시' 추진이라는 투트랙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또 2028년 총선에서 특별시장을 선출하기 위한 대전시장 임기 단축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반면 충북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남부지법에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며 "당이 잘못된 결정을 철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공천을 두고 김 지사를 컷오프하고 추가 후보 접수 과정에서 김수민 전 의원이 등록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충북에서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충남·대전·세종 선거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지역 정서를 고려해 결정을 '리셋'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관위 결정이 사실상 김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내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지사 후보로 등록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공천 신청을 취소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입장을 숙고하겠다고 했다.

충북 지역구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도부에 경선을 요구했다. 박덕흠 의원과 엄태영 의원은 이날 장동혁 대표를 면담해 충북지사 후보 경선을 건의했다. 박 의원은 "장 대표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경선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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