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하락' 대전교육청, 등급 상향 위해 고위직 자가진단·특정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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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하락' 대전교육청, 등급 상향 위해 고위직 자가진단·특정감사 실시

26일 '2026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 발표… 4대 전략 56개 세부과제
특혜 인식·학교 운동부 등 전년도 평가 내외부 '취약점' 파악해 개선 주력

  • 승인 2026-03-26 17:23
  • 수정 2026-03-26 17:48
  • 신문게재 2026-03-27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평가 하락에 대응해 조직 내 특혜 인식과 학교운동부 등 취약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고위직의 자율 관리를 위한 '청렴 실천 자가진단' 제도를 새롭게 도입합니다. 교육감 중심의 기획단 운영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청렴 체감도를 높이는 5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며, 학생 대상 교육과 선거철 정치적 중립 감찰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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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원 대전교육청 감사관이 26일 오전 기자실에서 2026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효인 기자)
대전교육청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전년도 2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3등급을 기록한 가운데 다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파악된 취약점을 중심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고위직 대상 청렴 실천 자가진단을 신설한다.

이차원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26일 오전 기자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6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을 중심으로 56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이번 계획은 전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취약점을 중심으로 청렴도 제고와 구성원 청렴 체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2025년 종합청렴도에 대한 분석 결과 내외부 설문조사에서 부정적인 평가와 인식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교육청 내부에선 '구성원의 특혜 인식 부분'에서 부적절한 관행이나 조직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있었으며 외부 평가에선 특히 학교운동부에 대한 체감도가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이러한 내용을 우선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사항에 대해 연중 3~4회 감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감사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감사관은 "종합청렴도는 청렴노력도와 청렴체감도가 있는데 노력도는 동일하고 체감도가 떨어진 것"이라며 "체감도에서 세부적으로 나온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 특정감사를 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한 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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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 발표 중인 이차원 대전교육청 감사관 (사진=임효인 기자)
청렴체감도 분야에서 확인된 조직 내부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고위직 중심의 청렴 정책도 추진한다. 본청 과장급 이상과 학교장 등 고위공직자 스스로 청렴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청렴 실천 자가진단' 제도를 신설해 자율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사례 중심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청렴 여부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공직자가 체크리스트 응답 여부를 확인하고 내용에 대한 관리는 따로 이뤄지지 않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사전에 예방하는 측면에서 도입하는 정책이다. 어떤 판단을 하기 전에 조심하라는 경각심을 주는 차원"이라며 "수시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를 거쳐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육감 중심의 '반부패·청렴정책 기획단'을 운영해 부패취약분야 개선 대책을 논의하고 청렴정책 이행상황 점검·관리하며,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부패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는 '반부패·청렴전략 TF'를 가동한다. 기관이나 학교 소속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채움단'을 신설해 현장의 시각에서 불합리한 조직문화 관행을 발굴·개선할 예정이다.

또 초·중·고등학생 대상 청렴 교육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청렴·윤리의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이번 계획과 별도로 다가오는 6·3지방선거 관련 대응에도 나선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강조하며 감찰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이차원 감사관은 "선거법은 일반 공무원 행동강령보다 처벌 수위도 아주 높기 때문에 더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적발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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