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첫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표준서식 도입

  • 전국
  • 수도권

경기도, 전국 첫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표준서식 도입

처음부터 체계적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표준화 추진

  • 승인 2026-05-31 09:1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장기 유지관리 체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장기수선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준을 표준화하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도는 준공 이후 반복돼 온 계획 수정과 관리 혼선을 줄이고, 입주민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시설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최초 수립 표준서식'을 마련해 6월 1일부터 사업 주체와 시군을 대상으로 자문 지원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장기수선계획은 공동주택의 공용시설을 장기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핵심 관리계획이다. 지붕 방수와 외벽 도장, 승강기 교체 등 주요 시설의 보수·교체 시기와 예상 비용을 사전에 정리해 관리 방향을 세우는 기준이 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최초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시설별 물량이나 규격, 공사비 산정 근거가 충분히 담기지 않아 실제 보수 시점에 다시 현황을 조사하거나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로 인해 관리 주체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유지보수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도 이어졌다.

도는 이런 현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관리법' 기준을 토대로 공사 유형별 수선 방법과 주기, 예상 물량, 공사비 산정 내역을 체계적으로 기재할 수 있는 표준서식을 마련하고, 물량 산출 기준과 금액 산정 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해 계획의 객관성과 활용도를 높인다.

이와관련 29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에 표준서식과 자문 절차를 안내했으며, 각 시군이 사업 주체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으로는 사업 주체가 장기수선계획과 표준서식을 작성해 시군과 함께 경기도에 자문을 요청하면, 도가 내용을 검토한 뒤 의견을 회신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이후 시군은 반영 여부를 확인하고, 준공 이후에는 관리 주체가 해당 계획을 인계받아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도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신규 공동주택의 장기수선계획 수립 과정이 보다 체계화되고, 입주 이후 시설 보수와 교체 과정에서도 공사 범위와 비용의 적정성을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5.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1.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2.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3.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4.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5. 2027 수능 앞두고 과목별 유불리 커져…9월 모평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