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 승학산 진입로 현장 점검…"군부대 차량 통제에 구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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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 승학산 진입로 현장 점검…"군부대 차량 통제에 구민 불편 가중"

군부대 차단봉 설치로 산책로·배드민턴장 이용객 접근성 저하 및 주차 난 발생
김경순 위원장 "구민 휴식권 침해…구청 미온 대처 질타 및 의회 차원 대응 예고"

  • 승인 2026-08-10 18:12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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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10일 오후 승학산 진입로 일대 현장을 방문해 최근 불거진 인접 군부대의 일방적인 차량 출입 통제 조치에 따른 문제점을 점검했다./사진=미추홀구의회 제공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가 인접 군부대의 일방적인 차량 통제로 구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승학산 진입로 현장을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복지건설위는 10일 오후 승학산 진입로 일대를 전격 방문해 군부대의 차량 출입 통제에 따른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8월 3일부터 인접 군부대가 국방부 소유 부지라는 이유로 진입로 일대에 차단봉을 설치하고 평일 주간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도보 통행만 허용)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승학산 둘레길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떨어지고 진입로 주변에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총연장 8.9km의 승학산 둘레길은 연간 11만 명 이상이 찾는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산림 명소다. 현재 미추홀구는 둘레길 정비사업과 산림형 '관교근린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진입로 입구의 승학산 배드민턴장은 월평균 2600여 명의 구민이 이용하는 핵심 생활체육 거점이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복지건설위원들은 "구민의 소중한 산림 휴식 공간 접근이 어려워져 휴식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군부대의 편의주의적인 통제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동시에 미추홀구청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차량 통제로 주차 대란과 교행 불편이 불 보듯 뻔함에도, 구청 측이 볼라드 설치조차 보류한 채 현수막 게시와 단순 계도에 그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순 복지건설위원장은 "자연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은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필수 복지 인프라"라며 "구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다가오는 회기에서 본 사안을 정식 안건으로 다루는 등 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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