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광장] MICE 대전, NICE 대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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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광장] MICE 대전, NICE 대전 될까?

김선광 대전시의원

  • 승인 2022-09-14 08:54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김선광
김선광 대전시의원
'MICE'란 Meetings(회의), Incentives(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전시 이벤트)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복합 전시 사업'을 뜻한다. 대규모 방문객 유입에 따른 관광 효과와 개최하는 행사 수용시설 등 각 분야의 인프라 확충 및 지역개발 등으로 다양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경제와 사회, 문화적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확장되면서 MICE 사업의 중요성도 커져 가고 있다.

또 MICE 사업 자체로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세계가 직면한 공동문제 해결 기여도도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엔 지속적인 국내 관광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까지도 평가되고 있으며, 숙박과 교통, 관광, 무역 유통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부가가치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현재 세계 다수의 국가는 관광자원으로 MICE 사업의 부가가치를 인식해 하나의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대표적으로 대규모 컨벤션 시설과 전시장을 건립하거나 국가 차원의 행사 유치활동을 지원한다.

대전도 도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MICE 사업 집중육성에 큰 노력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전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관이 개관했다. 그동안 대전이 연간 500여 회의 대형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국제회의 도시로서 알려지기도 했지만, 대형 전시시설의 부재는 MICE 사업 대표도시로 입지를 다지기까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점이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국제행사 개최는 서울 140건, 인천 22건, 경기 20건, 부산 34건, 제주 30건으로 수도권과 주요 관광지에만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전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이라는 점에서 MICE 사업의 중심지로 충분한 발전 요소가 있는 도시다. 복합 전시 사업에서 교통 입지조건의 이점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장점을 살려 현재 수도권과 주요 관광지에 집중돼 있는 국제행사를 우리 지역으로 유치해 대전의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바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당장 올해 10월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가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이 MICE 산업 대표 지역으로 발돋움할 기회지만, 준비 과정 등을 거치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당초 250개국 1000여 개 도시 5000여 명의 참가가 예상 됐으나, 8월 기준 39개국 65개 도시 173명이라는 저조한 신청 기록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점을 감안해도 부족한 해외 홍보 유치 활동에 대해서는 지적받아야만 했다. 이후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추가 유치활동을 통해 9월 4일 기준 95개국 269개 도시 1667명의 참가등록 신청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지금부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대전 UCLG 총회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대전의 미래 MICE 사업을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UCLG 세계회장 도전과 2026 세계태양광 총회 개최까지 연이은 과제들도 잘 해결하기 위해 더 철저한 준비 자세가 필요하다.

이 시장의 UCLG 세계회장 도전은 지난 2년 반 동안 지지부진했던 대전 UCLG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책임 있는 자세며, UCLG 총회와 태양광 총회로 이어지는 대형 국제행사에서 운영의 미를 살려 내실있는 진행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

이후 선례를 벤치마킹하며 동시에 우리의 행사에서는 유지하고 개선해야 하는 점들을 철저하게 피드백하는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대전시가 MICE 산업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이번 대전 UCLG 총회를 시작으로 향후 NICE한 MICE 대전이 되길 희망하는 바다./김선광 대전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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