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40개 중점과제 추진으로 미래 10년 준비한다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청사진을 밝히는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새해를 맞아 글로벌 선도 생태전문기관이라는 미래상 정립을 통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국립생태원은 글로벌 수준의 생태정보 확보와 생태계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외래종 퇴치, 멸종위기종 복원 등의 연구 성과를 냈다.

또 673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데 이어 35만명을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실시해 생태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국립생태원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국가 자연생태 플랫폼이란 비전을 설정하고 미래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역량, 협업증진, 성과확산, 책임경영 등 4대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시된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가생태환경조사 표준화, 생태계 건강성 확보 및 변화 대응, 국민참여 생태가치 확산, 지속가능한 공공성 확립을 전략방향으로 기관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로 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한층 더 강화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기반 신규 사업 발굴과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미래기반 신규 사업으로 첨단 자연환경 조사 추진, 기후위기 대응 통합관리체계 구축, 멸종위기종 보전 핵심 역할 강화에 나서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연구와 함께 가상공간 전시 및 체감형 생태전시, 생태 전문인력 양성 교육 고도화, 기업의 자연자원 재무공시(TNFD) 지원을 위한 통합 평가체계 구축, 지역상생을 위한 생태 클러스터 조성 등 40개 미래과제를 발굴하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임직원의 단결과 협력,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올해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향해 나아 가겠다"며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태가치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