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총선] 천안지역 수년간 지켜온 국힘 천안을·병 전 당협위원장 '완승'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충청총선] 천안지역 수년간 지켜온 국힘 천안을·병 전 당협위원장 '완승'

-천안을·병 전 당협위원장, 시민들의 선택으로 본선행 진출
-그동안 지역 발전 위해 헌신한 노력 인정받아...탄탄한 지지층 선봬

  • 승인 2024-03-09 17:58
  • 수정 2024-03-10 13:17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image02
왼쪽부터 이정만, 이창수 후보.
천안지역 발전을 위해 수년간 뛰어온 국민의힘 천안을·병 이정만·이창수 전 당협위원장이 시민들의 선택으로 본선행 진출이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제22대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결과에서 이정만·이창수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7~8일까지 각각 2인 경선을 치른 결과 윤심을 등에 업은 정황근·신진영 예비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앞서 1월 8일 국민의힘 중앙당은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이 내리 3선에 성공한 천안을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 정황근 예비후보를 영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이정만 후보는 같은 달 1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의 전략 공천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2월 21일 공정경선과 경선 후 협력 등을 공식 제안했지만, 이 예비후보는 3월 6일 지나친 상대방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천안병 지역은 신진영 예비후보가 대통령실 행정관 자리를 내려놓고, 2023년 12월 12일 예비후보자 명단의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신 예비후보는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 미래통합당 천안을 당협위원장, 천안시 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현장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에 국힘 천안병 시·도의원, 당협위원회들이 2월 13일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이창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같은 날 오후께 신 예비후보가 '공정하고 깨끗한 클린선거 제안'의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이창수 후보는 공관위가 발표한 동일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에 해당해 득표율에 30% 감산이 적용되는 등 경선 전망이 어두웠지만, 탄탄한 지지층을 선보이며 당당히 본선에 진출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정만·이창수 후보가 전략공천 등으로 요동치던 지역 정세를 바로 잡고, 시민들로부터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경선 결과가 지역 시민들의 손으로 결정된 만큼,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의 험지인 천안을·병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