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양군, 2024 세계 물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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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양군, 2024 세계 물의 날 행사

  • 승인 2024-03-25 10:55
  • 수정 2024-03-25 16:04
  • 신문게재 2024-03-26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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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청양군이 22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물의 소중함과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되새겼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도지사, 김돈곤 군수,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충남도의 물 정책을 응원하는 어린이 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물 관리 유공자 표창(8명), 기념사, 환영사, 상황극 순으로 진행됐다.

물 관리 공로로 이주성 청양군청 환경정책과 주무관과 정산면 주민자치회, 우인건설 윤혁수 이사가 충남지사 표창을 받았다. 부대 행사로는 어린이 그림 공모전 우수작 전시와 물 절약 캠페인이 전개됐다.

특히 2023년 주민 참여 예산으로 '미생물 흙공을 활용한 하천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 대치면 주민자치회와 정산면 주민자치회가 흙공 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흙공은 미생물 효소와 황토를 배합해 만들고 수질정화,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와 분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3월 22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물 문제 해결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1992년 제정된 후 매년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2024년 주제는 '평화를 위한 물'이다. 물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 부족 사태는 국가 간, 지역 간, 사람 간 갈등과 긴장을 키우고 심각한 양극화 현상까지 유발한다.

유네스코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0%가 정수되지 못한 오염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3분의 1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물 부족을 넘어 '물 재앙'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중국, 몽골, 중남미 등 사막 국가는 물론 열대우림기후에 속하지 않는 거의 모든 국가가 물 재앙에 직면해 있다.

심지어 중동 일부 국가는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을 도입,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한 '해수 담수화'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에서 염분을 걸러낸 후 먹는 물을 공급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석유를 팔아 물을 사야 할 만큼 해당 국가의 물 부족 사태는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 물 보고서'는 2019년부터 우리나라를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하면서 심각한 경고를 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도 가뭄이 되면 보령댐 저수량 부족으로 식수에 비상이 걸린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면서 물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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