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사찰 모습 |
당진시는 불기 2568년 석가탄신일을 앞둔 5월 10일 시에 있는 사찰들을 둘러 보며 재조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개소(면천 영탑사·고대 영랑사·석문 보덕사) 전통 사찰과 함께 안국사지·신암사·성당사 등 문화유산을 보유한 사찰이 있다.
면천면 성하리 상왕산에 위치한 영탑사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이 5층 석탑을 세우고 영탑사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특히 영탑사는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보물), 약사여래상, 범종, 칠층석탑(이상 충남도지정)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올해 영탑사에서는 보물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의 보호각 건립과 함께 전통 산사 활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대면 진관리 영파산에 자리하고 있는 영랑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크게 중수하면서 사찰의 면모가 갖춰진 사찰이며 템플스테이를 운영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인근에 있는 삼선산수목원과 연계해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송악읍 가교리에는 고려 후기 능성 구 씨 4대손인 구예가 창건한 신암사는 현존하고 있는 유일한 문중 사찰이며 보물로 지정한 금동여래좌상을 소장하고 있고 올해 보존처리를 마치면 불상의 문화재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문면 삼화리에 있는 보덕사는 절벽을 타고 오르며 지은 절로 1676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고 해마다 호수음악회를 개최해 당진시민은 물론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보물로 지정한 석탑과 석조여래삼존입상 및 매향암각 등을 볼 수 있는 정미면 안국사지와 충남도 문화재 제석천도를 소장하고 있는 성당사도 소중한 사찰 문화유산으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석가탄신일에는 당진에 있는 전통 사찰을 방문해 마음의 평온함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