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해상풍력 특별법" 대표발의

  • 전국
  • 수도권

허종식 의원, “해상풍력 특별법" 대표발의

30여개 인허가 절차 간소화

  • 승인 2024-09-26 15:4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photo_2024-09-20_16-47-43
정부가 해상풍력 계획입지를 발굴하고, 예비지구를 지정할 때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반영해 지역에 적합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허종식 의원(더민주당, 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해상풍력의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발전사업자의 책무 등을 담은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상풍력은 그동안 사업자가 직접 개발부지를 선정하는 '오픈도어 방식(open door procedure)'으로 추진됐으며, 주민 수용성 확보를 비롯해 10개 관계부처의 30개 인·허가 절차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1만2천MW 용량의 해상풍력을 보급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상업운전 중인 해상풍력 용량이 약 124.5MW로, 계획 대비 현재 상황은 1%에 불과하다. 아울러 각종 인·허가 완료까지 9년 안팎이 소요되는 등 사업비 증가와 투자의 불확실 요인이 큰 만큼, 추진 방식에 대한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허종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은 바다에서 추진하는 일종의 '택지개발'적 성격으로, 정부가 계획입지를 발굴하고 입지 내에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권한도 제시했다. 정부가 계획입지를 발굴한 뒤 예비지구를 지정 또는 변경할 때 지자체장의 의견을 반영토록 한 것이다. 인·허가 간소화, 지자체 권한 외에도 특별법에는 ▲접속설비 및 공동구 건설 ▲배후항만 조성 등의 내용도 포함, 해상풍력발전의 보급 확대와 산업 활성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특별법의 쟁점으로 꼽혀왔던 기존 사업자의 지위에 관한 방안도 마련됐다.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경우, '재무능력 및 기술능력'(전기사업법 제7조 1항)을 충족할 경우 예비지구로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때 환경영향평가, 해역이용영향평가 대신 환경성평가서로 간소화할 수 있도록 특례조항을 담았다.

허종식 의원은 "정부가 계획입지를 발굴하고, 지자체는 예비지구 협의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속도감 있고, 체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의 산업생태계 전환까지 이어질 수 정책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은 허종식 의원을 대표로 김교흥·김정호·노종면·박성준·어기구·유동수·이재관·이훈기·주철현·한정애 등 11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3.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4.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5. 계룡시, 경찰과 ‘번호판 즉시 영치’ 전면전
  1.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2.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3.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4.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5.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헤드라인 뉴스


대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오른다… 11월부터 4800원

대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오른다… 11월부터 4800원

대전 택시 기본요금이 11월 1일부터 4300원에서 48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거리는 짧아지고 거리·시간에 따른 추가요금도 조정되면서 실제 이용객이 부담하는 택시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조정하는 것은 2023년 7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평균 인상률은 중형택시 11.4%, 모범·대형택시 2.8%다. 이번 조정으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4300원에서 4800원으..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