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4년 하반기 우수공무원 선발

신수명 원예특작팀장, 정배희 하천관리팀장 등 4명 선발,

신수명 원예특작팀장(최우수), 정배희 하천관리팀장(우수), 송정호 주택팀장(장려), 김지욱 공중보건의(으뜸) 사진 왼쪽부터

청양군이 23일 2024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발했다.〈사진〉

군은 적극성과 창의성, 파급효과를 바탕으로 1차 심사(실무심사+주민투표)와 2차 심사(발표심사)를 거쳐 4명의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최우수는 신수명 원예특작팀장, 우수는 정배희 하천관리팀장, 장려는 송정호 주택팀장, 으뜸은 김진욱 공중보건의가 선정됐다.

신수명 팀장은 2022년과 2023년 기록적인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영농을 포기하려는 농민들을 위해 적극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부처를 설득한 끝에 전국 재해 보상 지침을 56년 만에 개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개정된 지침은 올해 수해를 당한 부여·논산 등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배희 팀장은 2년 연속 입은 수해로 주요 하천 제방이 붕괴하며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종합적인 하천 정비를 추진하면서 중앙부처와 충남도로부터 복구비 618여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단기간에 피해 발생 구간만 복구하는 기능복원 방식이 아닌,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하천 전 구간을 정비하는 개선복구 방식을 추진했음에도 정비사업을 신속·안전하게 완료하면서 군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도왔다는 평가다.

송정호 팀장은 '충남형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500호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했던 충남형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사업 지침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충남도를 설득하고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방재정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요청한 끝에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진욱 공중보건의는 고령화와 교통 불편으로 의료 공백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보건의료원 한의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선발된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게 군수 표창과 성과 등급 최고 등급, 근무평정 가점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청양=최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