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 회식 핫플레이스 각광
월요일 1596만원으로 1위... 평균 1000만원 중반대 유지해

  • 승인 2025-12-10 16:22
  • 신문게재 2025-12-11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선사유적지 회식상권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회식상권. 소상공인 365 제공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성비가 많은 장소로,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출 비중이 많은 장소를 뜻한다.



5만 5968㎡ 규모의 이 상권은 2025년 9월 기준 저녁 시간대 월 총매출액이 9억 1864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등이 찾는 장소이다 보니 통상 주말 매출이 잘 나오는 다른 상권보다는 월요일이 15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요일(1182만원), 금요일(1174만원), 토요일(1153만원), 화요일(1138만원), 수요일(965만원), 일요일(698만원) 순이다. 요일별 매출액은 일주일 중 휴무를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한다.

인근에 거주 시설과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있다 보니 인기업종으로는 입시·교과학원이 2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가 20곳, 백반·한정식 17곳, 화장품 소매업·돼지고기구이·찜 각 12곳, 요리주점·요가 학원 각 11곳, 건강보조식품 소매업·부동산 중개·대리업 각 10곳, 국수·칼국수 8곳 등의 순이다.



회식 상권의 꽃은 직장인 숫자다. 2025년 6월 기준 해당 상권 인근 직장인 수는 총 3658명이다. 2024년 6월 3673명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소폭 줄어들었으나, 크게 내려앉은 수준은 아니다.

방문 고객 성별로는 남성이 54.55%, 여성은 45.45%로 비슷했다. 고객은 단골보다는 신규가 많이 유입됐다. 신규 고객은 86.31%였으며, 월 방문 횟수가 3회 이상인 단골 고객은 13.69%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갑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열었다. 40대가 남성 117만원, 여성 83만원으로 전연령층 중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남성 116만원·여성 79만원, 30대 남성 103만원·여성 70만원, 20대 남성 88만원·여성65만원, 60대 이상 남성 82만원·여성 73만원 등이다.

빅데이터는 상권 지수가 이전보다 안정성이 높아지고, 성장성은 낮아졌다고 총평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5.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1.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4.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