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위 방성환 위원장, 어려운 농촌 '농업의 직업화'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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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위 방성환 위원장, 어려운 농촌 '농업의 직업화'로 탈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의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령층을 불문한 '농업의 직업화' 방식, 절대적으로 필요"

  • 승인 2025-01-07 16:3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방성환 위원장
경기도회 농정해양위원장 방성환 위원장.
경기도회 농정해양위원장 방성환 위원장(성남 5, 도의회 농정위)이 7일 어려운 농촌을 위해 '농업의 직업화'로 탈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농정위 방성환 위원장은 소속 상임위에 대한 애착을 갖는 정치인의 한사람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다. 특히 농촌문제 현실 타개를 위한 그의 해법 제시는 현실성과 설득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방 위원장은 "상반기에도 농정해양위원회에 소속됐고 후반기에 위원장으로 그 자리를 다시 이어간 것은 소속 상임위에 대한 애정과 애착의 발로로 보시면 된다"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촌문제를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상임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이어 "지역구 일부 시민중에는 기껏 뽑아줬더니 도시지역과 무관해 보이는 해양위에 속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셨다"며 "하지만 농정 상임위의 기능은 어느 상임위 역할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으로 쉽게 저버릴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방 위원장의 이 같은 생각을 뒷받침 하는 것은 농촌의 현실적 문제점 해결을 위해 고민해온 그의 발상전환적 사고도 한몫한다.

그는 문제 해결 키워드로 도시농업과 전통농업의 병행적 발전을 통한 농촌의 직업화와 힐링과 휴식,체험의 활용도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보다 도정(道政)으로 대입해 세부화하면 농촌,해양,산림 등 도내 전 자원을 활용한 관광화 및 체험, G-푸드의 브랜화 육성, 도 맞춤형 해안 8경 개발 및 상품화 등으로 압축된다.

방 위원장은 농촌문제와 관련해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위해서는 텃밭가꾸기 등 도내에만 등록된 52만 명의 도시농부에게 취미와 체험의 기회를 살리고 이를 다시 생산과 소득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과 제공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간신히 메우고 있는 부족 일손을 대체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도 부분 창출할 수 있는 경제기회 효과로 발휘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소농 시스템으로는 결코 우리의 농촌 미래가 밝지 않다. 스마트팜 농장, 푸드테크 등 4차산업과 연계된 농업에 고민하고 정부적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외에, 청년농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직업화를 통해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론은 굳이 '농업의 전업화'가 아니더라도 농업에 취미를 가진 도시농부들에게 일정 부분 수익을 보장해주고, 이를 생산성으로 연결해 만성적 인력부족 현상을 극복하는 한편 생산과 소비,유통이 어우러진 도농간 조화를 통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과정속에 전문직업화의 계기도 만들어지고, 인력부족현상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로 채워지면서 드러나는 국부유출 문제도 어느정도 메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

방 위원장은 "국내 농업, 최소 경기도 농업의 미래는 과수와 원예 등 특화작물과 체험농장을 통해 갈등 스트레스가 큰 우리의 아이들읔 물론 도시민들, 특히 취약계층과 노령층에게 정신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화 시스템을 갖추는데 비책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해양분야 발전과 관련해서 간만차가 큰 도내 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8경 지정 개발과 이를 연결하는 해안길 관광화,해안 먹거리를 연결하고 밋밋한 도내 해안 특성을 살리는 인공섬 개발과 야경설치 등을 종합적으로 거론했다.

이어 방 위원장은 "향후 경기도의 미래발전적 농업과 해양개발은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한 특수적 기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며 "그 길은 전통농업과 도시농업의 공전속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임위 활동 방향성에 대해서 방 위원장은 "최근에 처음으로 농촌분야 지원 재정으로 250억 원을 본 예산으로 확보해 쌀 소비운동 등 농촌지원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려동물 및 반려식물, 말치유 등의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농어촌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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