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질책하며 책임지지 않는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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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질책하며 책임지지 않는 상사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3-27 17:30
  • 신문게재 2025-03-28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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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과 성과는 그 조직을 맡고 있는 리더의 리더십(그릇) 크기에 비례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속 상사의 말도 안 되는 지시와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안 없이 ① 직속 상사에게 안 하겠다, 못하겠다고 말한다 ② 직속 상사에게 교훈적으로 이야기하거나, 안된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말한다 ③ 직속 상사에 대한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 이야기를 한다 ④ 극단의 언행을 하며 이직해 버린다 등의 언행은 곤란하겠죠?

실망스러운 상사의 10가지 모습을 생각해 봤습니다. 나의 상사는 몇 가지 해당되나요? ① 전문성 부족으로, 업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 ② 판단력이 부족하고,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한다 ③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없고, 기존에 했던 경험에 의존해 일을 지시한다 ④ 지시 받은 것을 무조건 시키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⑤ 팀원들의 관계, 갈등 관리, 상황 처리 등의 역량이 부족하다 ⑥ 경영층의 의중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팀원에게 끌려 다닌다 ⑦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태도(험담, 비난)를 가지고 있다 ⑧ 자기에게 충성하는 사람에게 호의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에게 냉담하게 대한다 ⑨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회사에 대해 무관심하다. ⑩ 말과 행동이 앞뒤가 다르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힘든 점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상사가 전문성이 높고, 업무분장이 명확하며, 방향 제시와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하며, 동기 부여해 주는 상사를 좋아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사 입장에서는 자신을 좋아하고 자주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며 주도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더 생각하지 않을까요?

문제를 해결하고 바람직한 관계 유지를 위해 직속 상사의 꿈과 목표, 애로 사항, 업무 스타일을 알고, 역할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관계와 문화를 가져가는 것이 비결입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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