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공동체 역할 모색' 의정토론회 개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공동체 역할 모색' 의정토론회 개최

이상근 의원 "학교폭력은 교육공동체 공동의 과제"

  • 승인 2025-04-24 23:4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한 공동체 역할 모색에 나섰다.

도의회는 24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공동체 역할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폭력을 단순 처벌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상호 존중과 공감, 공동체성 회복을 지향하는 예방 중심의 정책 방향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상근 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이 좌장을 맡고, 이화여자대학교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이안나 연구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의 학교폭력 예방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사후 처벌 중심의 대응은 근본적인 해결에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 회복과 공동체 신뢰 회복을 지향하는 예방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는 고봉찬 변호사, 박용준 충청남도교육청 장학사, 손하진 천안청당초 교사, 전윤주 천안성성초 교감, 표미자 충남도학부모연합회 회장, 황운선 천안동남경찰서 수사팀장 등 다양한 현장의 실무 전문가 6인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전문가 중심의 갈등 중재 절차 강화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교육 ▲학교폭력전담경찰의 역할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 등 지역공동체가 함께 갈등을 관리하고, 학생의 안정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종합하여, 향후 충남교육청과 도내 시·군, 관계기관과의 정책 협의 및 제도 개선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근 의원은 "학교는 학생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교폭력은 더 이상 특정 학생이나 교사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는 물론,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적 개입을 통해 공동체 전체가 회복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교육청과 협력해 충남형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제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선수단, 전국체전 금빛 사냥… 메달 기대주는
  2. 지역 경제계, 대전산단 입주규제 '업종코드'→'오염물질' 전환돼야
  3. "심리상담 전문성 검증 없는 업무 확대 반대"
  4. 이영우 6대 세종남부서장 취임 "시민 일상 지킬 것"
  5. 세종시 선수단 716명, 전국체전 출격… 메달 레이스 돌입
  1. 서산시의회, 국화축제장서 구슬땀, 성공 개최 힘 보탰다
  2. 대전센텀병원, 직원들 동참 혈액나눔 헌혈봉사 실천
  3. 대전시가족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2026 대전,가족·돌봄이음
  4. 전국 730만채 건물 에너지와 행정데이터 잇는 국가급 '데이터넷' 구축
  5. 대덕특구본부, GPS 없이 무인기 위치파악 기술력 특구기업 선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사업인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를 앞두고 대전역세권이 이전 공공기관의 주요 입주 공간으로 검토돼 온 만큼 사업 무산이 공공기관 유치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별도로 추진되는 메가충청스퀘어 사업을 통해 입주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순차적 이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잔여 토지대금 납부 기한인 19일까지 대금이..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대전시가 내년 '대전 빵축제'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하고, 시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육성할 전망이다. 지역 제과점뿐 아니라 전국 유명 빵집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축제 규모도 대폭 키워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시는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대전 빵축제를 시 대표 축제로 키우기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 빵축제는 중구, 동구 등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대전의 대표 제과점..

대전 정비사업 용역비 ‘고무줄’… "적정 기준 필요"
대전 정비사업 용역비 ‘고무줄’… "적정 기준 필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관리(PM), 정비업체 용역비 등이 천차만별로 책정되면서 적정 비용 산정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대전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용역비가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대덕구 송촌동1구역 정비사업장의 예산안에 반영된 용역비는 약 38억 원으로 추산된다. 해당 예산안을 보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용역비의 30%에 해당하는 추정액은 11억 4000만 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전체 용역비는 38억 원이다. 계약금 지급부터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 선정까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