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 18년 만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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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 18년 만에 재개장

304억원 들여 백사장 복원사업 마쳐
다이빙대·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
'새 랜드마크' 될 바다시청 6월 준공

  • 승인 2025-05-12 16:3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옛 포항 송도해수욕장 전경.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한때 '명사십리'라 불렸던 송도해수욕장은 연평균 12만 명이 찾는 명소였다. 하지만 1970년대 대규모 매립공사로 백사장이 유실되고 수질이 악화되며 2006년 4천여 명의 피서객을 끝으로 2007년 폐장됐다.

이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총사업비 304억 원을 들여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 3기를 설치하고, 모래 15만㎥를 포설하는 복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2년에 길이 1.3km, 폭 50m의 백사장이 복원됐다. 2023년 경북도 실태조사에서도 연안 침식 상태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차장, 친수공간, 다이빙대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질·토양 개선에도 집중해 왔다.

이 같은 준비 끝에 송도해수욕장은 7월 포항시 해수욕장 협의회 심의를 거쳐 지정해수욕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해변의 새 랜드마크가 될 바다시청도 주목된다.

총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된 이 건축물은 현대적인 곡선미를 자랑하며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은 "한때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던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주민들에게 단순한 해변 복원 그 이상의 의미"라며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이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송도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되찾아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명품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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