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물 복지 도시' 구축 성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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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물 복지 도시' 구축 성과 잇따라

상수도·하수도·정수장까지 전방위 관리 체계 강화

  • 승인 2025-06-26 08:2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지역필수의사제시범사업공동협력협약식(3)
지역필수의사제시범사업공동협력협약식<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상수도, 하수도, 정수시설 전반에 걸친 과학적 물 관리로 '물 복지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미공급 지역 확대와 노후관로 정비, 정수장 운영, 하수도 성과까지 전 분야에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함양, 휴천, 안의, 유림지구에는 총 324억 원을 투입해 73.2km 관로를 부설하며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천·유림지역엔 광역 마을상수도를 설치해 지하수 고갈과 수질오염에 선제 대응 중이다.



군은 연 15억 원 규모로 노후 관정, 소독기 교체, 누수 복구 등 유지보수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부터 4개 면을 중심으로 노후 수도관 개량을 진행해 약 61억 원을 투입했으며,

상수도통합관리센터의 실시간 수압·수량 관제 시스템은 2022년 대비 34만 t의 물 손실을 줄이며 9억 원 절감 효과를 냈다.

함양정수장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일반수도사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자동 역세필터 여과망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수질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수도 부문에서도 2024년 환경부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시설 운용 능력을 인정받았다.

총 54개 시설 운영, 녹조 대응 총인처리 강화, 여름철 침수 예방을 위한 정비도 병행되고 있다.

그러나 180여 개 소규모 수도시설과 정비 대상 노후 관로는 여전히 산재돼 있다

'공공' 관리의 범위가 확장되는 속도에 비해 '지속 가능한 운영 인력'과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은 향후 3년간 205억 원을 투입해 35개 마을에 공공하수도 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함양읍과 7개 면 전역을 포괄하는 이번 사업은 정주 여건 개선과 수질 환경 보전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지역엔 건강한 일상이 뿌리내린다.

파이프는 매설됐고 물은 흐르기 시작했지만, 사람은 그 안을 살아야 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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