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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충남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지사와 1년 가까이 국토의 균형발전, 수도권 일극체제, 지방소멸 등을 극복하고자 대전충남행정통합을 추진, 특별법안을 마련했지만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생겨 이를 논의하기 위해 충남도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장우 시장과 오늘 만난 것은 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의사로 급물살을 탔기 때문에 행정통합의 순수성 등이 퇴색되지 않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위해 만났다"고 회동 목적을 밝혔다.
양 시도지사는 최근 민주당의 자체적인 법안 마련 등에 대해 주도권을 뺏기 위함이라고 비판하면서 새로운 법안 마련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안엔 257개의 특례조항이 있는데 지방분권을 이룰 수 있는, 권한 이양 부분이 많이 들어 있고 대전·충남이 발전할 수 있는 재정 이양 관련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민주당이 필요하다면 법안 심의 과정 속에서 수정 내지 보완을 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빠르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특별법안을 새로 만든다고 하는데, 시간적 부분도 있고 절차적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통합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가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학자와 지역 균형발전 차원, 충청의 역할 등을 고민해서 특별법안을 마련했는데, 최근 민주당은 한두 달 안에 새로운 법안을 만든다고 한다. 큰 뜻을 훼손하는 졸속 법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통합시장 출마 건에 대해선 양시도지사 모두 "지금 정치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년 지선 출마와 관련해 언론 등을 통해 벌써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전충남행정통합의 순수한 의도가 관철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면서도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자리에 불출마 할수도 있다라는 기존의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 지사와 같은 생각이다"라며 내년 지선 관련 내용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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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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