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 장난감은행, 감면 혜택은 늘리고 신청은 편리하게<제공=진주시> |
시는 다음 달 14일부터 감면 기준을 기존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한다.
만 18세 이하 자녀가 둘 이상이면 연회비 2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저출산 대응 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장난감은행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회원은 연회비 2만 원으로 장난감 2점과 도서 5권을 3주간 대여할 수 있다.
시는 영유아놀이터 운영 방식도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4개소 놀이터에 대해 기존 현장접수 외 온라인 사전예약 방식을 7월 20일부터 병행 도입한다.
1일 3회 운영 시간대 중 1회차당 15가족 중 10가족은 사전예약, 5가족은 현장 접수로 조정된다.
보편적 혜택 확대와 시스템 정비는 긍정적이나, 연회비 외 이용 과정의 불편 요소 개선까지 병행돼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혜택은 늘었지만 손이 닿기까지는 여전히 거리감이 남아 있다.
놀이터 문은 열렸지만, 아이들의 발걸음은 아직 조심스럽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