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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이번 조치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조례 개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제도 정비에 착수해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적용에 들어간다.
행복택시는 현재 11개 읍면 4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 중이다.
요금 인하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이동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버스 무료 이용,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진병영 군수는 "주민 이동 증가와 지역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며 교통복지 강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정류소와 병원, 공공시설 간 실질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동비용은 줄었지만, 가야 할 곳에 닿지 못한다면 교통복지 실감도는 떨어질 수 있다.
길은 열렸지만, 어디로 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동의 권리가 실현되려면, 목적지도 함께 설계돼야 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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