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관광연구회<제공=의령군의회> |
이번 보고회는 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관광연구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군의원 9명과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연구는 의령군의 전설과 설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고유 브랜드 활용, 스토리텔링 기획, 디지털 기술 결합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는 7월 중순에는 관심자 대상 FGI(표적집단면접)를 진행하고, 7월 말까지 군민과 외부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회는 11월로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 정리와 전략 수립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설화를 관광상품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이야기 자체의 매력 외 실현 가능한 실행 시나리오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단순한 채록을 넘는 현장형 기획과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없이 실효성을 담보하긴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야기는 남아 있지만, 아직 발길을 끌 무대는 보이지 않는다.
그림은 시작됐지만, 선 하나가 빠지면 완성은 요원하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