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돌돔·감성돔·말쥐치 66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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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돌돔·감성돔·말쥐치 66만 마리 방류

연안 어장 복원 시도, 방류 해역 관리가 관건

  • 승인 2025-06-29 14:3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종자 방류사업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종자 방류사업<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해양생태계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돌돔과 감성돔, 말쥐치 등 고부가가치 어종을 중심으로 총 66만 마리 이상을 방류했다.



방류는 지난 13일 진해만 해역의 돌돔 32만여 마리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진해만과 자란만에 감성돔 11만여 마리 26일에는 같은 해역에 말쥐치 22만 마리를 살포하며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군은 가을 전복 방류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투입한 사업비는 총 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0만 원 증액됐다.



해당 사업은 2001년부터 매년 시행 중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어장 변동성과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정책이다.

하지만 일정 해역에 반복 방류가 이뤄지는 구조 속에서 실질적인 자원 회복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는 여전히 미비하다.

군은 방류 해역의 불법 어업 단속을 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단속만으로는 방류 효과를 장기적으로 보호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방류만 반복될 뿐 정착률, 생존율, 자원 회수율 등 구체적인 효과 검증 체계 없이 '투입 중심' 구조에 머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원은 뿌리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이다.

바다는 곧 창고가 아니며, 관리 없는 방류는 물속에 던지는 예산이 될 수 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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