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완료

  •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완료

시정요구 160건·수범사례 8건
요구는 많아도 이행은 어떨까

  • 승인 2025-06-29 14:4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령군의회  제293회 정례회 폐회
의령군의회 제293회 정례회 폐회<제공=의령군의회>
경남 의령군의회가 지난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8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총 18건 안건을 처리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주요 군정 업무 전반의 현황을 분석해 문제점을 찾아 시정을 요구하고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자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군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업무 전반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시정 요구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시정 및 건의 요구사항 160건과 수범사례 8건을 집행기관에 통보했다.

공통적인 지적사항으로는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 사항 이행 미비, 공사 설계·감독 관리체계 관련, 위원회 정비 및 운영 관련, 각종 행사 개최 관련, 의회와 집행기관 간 소통과 협치 강조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현안 해결, 주민복지, 근로환경 개선 등도 요구했다.

구체적 요구사항으로는 실효성 있는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의령군 전통시장 활성화 촉구, 미래교육원 연계사업 활성화 방안, 청년 정책 추진 방안, 건설 T/F팀 구성 건의 등이 있었다.

도시재생사업 추진 방안,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추진 방안, 부실 공사 근절, 토요애 제2유통센터 운영 방안, 상수도 설치 및 공급 개선 등도 포함됐다.

수범사례로는 2025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등급, 청렴 노력도, 성실한 세금 납부 문화 조성, 노인 일자리 사업, 의령군민공원 및 의병박물관 운영 및 관리 등 8건이 발표됐다.

김행연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의 행정사무 전반을 대상으로 시정이 필요하거나 불합리한 사항에 대해 올바른 정책방향 및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정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확인된 사항과 정보를 향후 입법 활동과 예산심사 등에 적극 활용해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9일간의 꼼꼼한 감사를 통해 160건 시정 요구사항이 도출됐다.

하지만 '전년도 지적 사항 이행 미비'가 공통 지적사항으로 반복 제기된 점에서 보듯 요구사항의 실질적 이행 여부가 관건이다.

점검표는 빼곡히 채워졌지만 답은 현장에 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실뱀장어 4만2천마리 방류
  2. '병아리들의 시장 나들이'
  3. 아산시,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서비스' 확대
  4. '2025 아산시행복키움페스타' 성료
  5. 서울 아파트값 6년 9개월만 최대치… 지방에선 전북·세종·충북만 상승세
  1. 우리는 문화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2. 도로교통공단 TBN 대전교통방송 2025년 2분기 시청자위원회
  3. 대전출신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4.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5.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헤드라인 뉴스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에 둔 가운데 집권 초 영호남을 직접 찾아 현안을 챙긴 반면, 충청권은 이같은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 지역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정권 출범 직후부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속도전을 고리로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지역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 등 의지를 확인해 주길 바라는 여론이 크다. 이 대통령은 4일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취임 이후 지역 일정을 두 차례 소화했다. 첫 일정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영남이었다.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 시작되며 채소류 가격 꿈틀... 배추·열무·상추 인상 조짐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여름 배추와 열무, 상추 등의 가격 인상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른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며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나온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3783원으로, 한 달 전(3148원)보다 20.17% 인상됐다. 1년 전(3599원)보다는 5.11% 오른 수준이다. 제철 채소인 대전 열무 가격은 이미 급격하게 치솟은 상황이다. 대전 열무(1kg) 소매 가격은 27일 기준 3213원으로, 한 달 전(21..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이하 센터·센터장 마재경)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이다. 2010년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당시 대전의 중·고등학생 학업 중단율은 1.2%로 전국 평균인 1.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교육 다양성 제고와 가정에서의 갈등과 폭력, 해체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학습권을 제공하기 위한 센터가 필요했다. 센터는 올해로 16년째 정규 학교 울타리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학교가 돼 주고 있다. '경청과 환대'라는 운영 이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