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착한가격업소 4곳 신규 지정…총 11개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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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착한가격업소 4곳 신규 지정…총 11개소 운영

지역물가 안정 위한 민관 협력 확산

  • 승인 2025-06-30 09:2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착한가격업소(신규)
산청군 착한가격업소(신규)<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30일, 착한가격업소 4곳을 새롭게 지정해 지역 내 총 1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가격은 저렴하지만 위생과 서비스 수준이 양호한 업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제도다.

산청군은 올해 다양한 업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모집을 진행했고, 가격 수준과 위생 상태 등 현장 실사를 거쳐 4곳을 신규 지정했다.

신규 업소는 산청읍 소재 ▲우리밀 팔도 한중식 뷔페 ▲또랑가식당 ▲새참국수 ▲가보리식당이며, 인증 표찰이 부착된다.



지정 업소에는 공공요금 지원, 홈페이지 홍보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을 통한 대국민 추천과 방문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군은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골목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격 안정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선 업소별 서비스 품질과 위생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 시스템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가 단순한 '표찰 부착'에 머무르지 않도록, 이용자 피드백과 사후관리 체계를 제도화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표시가 아닌 신뢰로, 정책이 아닌 생활로 이어질 때 착한가격의 이름은 지역에서 오래간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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