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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사랑상품권<제공=산청군> |
30일 군에 따르면, 7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교부에 맞춰 발행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연 2회, 총 126억 원 규모로 발행 예정이던 상품권은 하반기 홀수달(7월·9월·11월)마다 총 185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된다.
개인 구매한도도 상향된다.
지류형은 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모바일형은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늘어난다.
모바일 상품권의 보유 한도는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되며,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10%를 유지한다.
발행월에 소진되지 않은 물량은 다음 달로 이월해 판매가 지속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품권 정책은 혜택의 범위보다 활용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성패를 가른다.
발행 확대만큼 중요한 것은, 상품권이 실제 지역 소비로 순환될 수 있도록 업종·지역 제한 등 사용자 불편 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일이다.
또한 모바일 중심 확장에 따라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이용 장벽을 낮추는 교육과 지원책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정책은 종이에 인쇄되지만, 효과는 일상에서 증명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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