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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 캠페인 참여<제공=남해군> |
이 캠페인은 도내 시·군 단체장과 유관기관장이 참여해 각 지역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내수 회복을 도모하는 릴레이 방식의 프로젝트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삼동면 독일마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국민고향 남해로 오시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남해의 자연과 정서를 함께 홍보했다.
특히 여름휴가를 앞둔 시점에서 청정 해안선과 이국적 풍광, 정서적 고향 이미지를 강조해 힐링 관광지로서의 남해를 부각시켰다.
남해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고향사랑의 감성과 관광 기반을 잇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주요 현안으로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광역상수도 구축 등 광역기반 인프라 강화가 포함된다.
쏠비치 남해 개장에 따라 관광객 수요 확대를 예상하며, 이에 맞춰 맞춤형 관광 수용태세도 함께 정비 중이다.
그러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려면, 대형 인프라 개발만큼이나 지역민 체감형 소규모 개선사업도 병행돼야 실효성이 담보된다.
빈집 재생이나 소상공인 지원처럼 삶의 공간과 여행의 공간이 겹치는 지점에서 정책 접점을 넓히는 접근이 요구된다.
고향을 찾게 하는 건 추억이 아니라, 오늘도 살고 싶은 이유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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