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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6.25전쟁 75주년 기념행사<제공=의령군> |
군은 지난달 국가보훈대상자 4명의 가정에 집수리를 완료했다.
가구당 500만 원을 들여 부엌·화장실 개량과 단열 작업, 지붕 보수 등을 3개월간 진행했다.
보훈대상자 유족 8명의 의료비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6.25 참전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위문금을 올해부터 신설했다.
매년 6월 25일에 10만원씩 지급하고 440여 명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설·추석(4만 원)과 6월 호국보훈의 달(3만 원)을 지원한다.
6·25전쟁 참전 영웅 등 지역 국가유공자들의 영령을 모시는 충혼탑도 보수 공사를 마쳤다.
탑 상단이 벌어지고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바닥에는 삼태극 문양을 새겨 넣었다.
지난해에는 호국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주차 공간이 마련된 곳으로 이전·설치했다.
기존 장소는 공원 표지석에 가려져 사람들이 알지 못했고 4차선 대로 사이에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오태완 군수는 충혼탑 보수와 위문금 신설을 직접 챙기며 보훈대상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지난 20일에는 월남전참전자회 회원 30여 명과 해외파병 용사의 날 기념 식사 자리를 가졌다.
25일에는 군민문화회관에서 '6.25 전쟁 제75주년 행사'가 열렸다.
오태완 군수는 "참전 용사와 유가족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록 한 차원 높은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훈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연차별 예산 확보 계획과 장기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
마음은 뜨거웠고 행동은 빨랐지만 이제 지속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하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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