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7년 경남도민체전 공동 개최 확정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2027년 경남도민체전 공동 개최 확정

서부경남 4개 군, 협력의 힘으로 체육대회 유치 성공

  • 승인 2025-07-03 14:0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자료사진)2027년 도민체전 유치 결의대회
2027년 도민체전 유치 결의대회<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2027년 제66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과 함께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동개최는 서부경남 4개 군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사례로, 지역 간 전략적 연대를 실현한 성과다.

특히 단일 지자체 유치가 일반적이던 기존 도민체전 방식과는 달리, 광역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산청군에서는 씨름, 탁구, 테니스, 레슬링, 보디빌딩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군은 이들 종목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경기 운영을 준비할 방침이다.

도민체전 유치는 체육뿐 아니라 지역경제, 관광, 문화 콘텐츠의 확산에도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서부경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회 운영의 실질적 책임이 각 군으로 분산되면서, 거버넌스 부재나 실행력 저하의 우려도 존재한다.

운영의 통합성 확보를 위한 사전 매뉴얼 구축과 조직 간 유기적 조정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공동개최가 비용 분담 효과에는 유리하지만, 개최 도시로서의 시너지와 정체성 확보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나눴다고 해서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 협력은 분산이 아니라 연결의 기술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5.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1.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2. 중·고등학생 수행평가 2학기부턴 진짜 학교에서만 "본래 목적 집중"
  3. [대전다문화] 대전시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7월 프로그램 안내
  4.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5. 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