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예산 5000억 시대 개막"

  •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 "예산 5000억 시대 개막"

3최(최초·최대·최고) 성과에서 3최(최선·최적·최우선) 과제로

  • 승인 2025-07-03 15: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오태완 군수
오태완 군수 정례조회<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의령만큼 장래가 밝은 지자체도 많지 않다"며 향후 1년 과제를 제시했다.

오태완 군수는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직원 정례 조회에서 민선 8기 3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그간의 성과를 '최초', '최대', '최고'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향후 과제는 '최선', '최적', '최우선'의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최초' 성과로는 예산 5000억 시대를 처음 열었고 공모사업 2년 연속 1000억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궁류 총기사건 희생자 위령제를 42년 만에 거행했고 4.26추모공원을 건립했다.

'최고' 성과는 경남도 사회조사에서 행복도와 복지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지역 주민 욕구 조사에서는 '삶의 질'이 가장 높다는 지표가 나타났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대' 성적은 청년 귀농인이 역대로 많이 전입했고 단일 기업 최대 규모 투자 유치도 이뤄냈다.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에 역대 최다 24만명이 방문했다.

향후 1년간 청년 귀농인 1000가구 돌파, 생활인구 250만명 달성, 리치리치페스티벌 3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오 군수는 '3줄 3색'으로 의령의 변화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줄지은 버스', '줄 서는 식당', '줄줄이 어린이 웃음소리'가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광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화려한 수사와 '최고',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 남발 속에서 실질적 성과의 내용이 흐려진다.

청년 귀농인 전입과 생활인구 증가가 일시적 현상인지 지속가능한 변화인지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빠져 있다.

숫자로 포장된 성과표는 화려하지만, 진짜 변화는 주민들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몫으로 남았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3.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4.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5.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 68명 합격
  1. [인사] 세종경찰청
  2. 박재명 신임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부임
  3. 천안동남서, 100억원대 불법 도박자금 세탁 조직 일망타진
  4.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