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용주면, '더 어반 오차드' 국비 5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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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용주면, '더 어반 오차드' 국비 5억 원 확보

전국 8곳 경쟁서 최종 선정, 황매산 진입로에 체험형 복합공간

  • 승인 2025-07-03 15:3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더 어반 오차드’ K-water 공모 최종 선정
합천군 '더 어반 오차드' K-water 공모 최종 선정<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 용주면이 '더 어반 오차드'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 2025년 댐지원사업 지자체 신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국 8개 지자체의 발표 심사를 거쳐 총 6개 사업이 선정됐다.

합천군은 총사업비 10억 원 중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 위치는 황매산 진입로 인근인 용지리 406-3번지로 접근성과 연계성이 우수한 입지다.



'더 어반 오차드'는 딸기 수확 체험, 스마트팜 견학, 베이킹 클래스, 로컬푸드 판매장, 루프탑 카페 등을 결합한 체험형 복합 공간이다.

지역 특산물과 관광을 융합해 관광 및 체험 콘텐츠를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주민협의체와 작목반이 직접 참여해 농업회사법인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부지 보상 및 설계에 착수해 2027년 말까지 준공·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오는 8월 31일까지 K-wat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체험형 복합공간이 성공하려면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운영 노하우가 필수다.

주민 주도 운영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마케팅·홍보·고객관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의 지원 체계가 더 구체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좋은 씨앗을 심었지만, 열매를 맺으려면 농부의 꾸준한 손길이 관건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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