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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국의 청년들이 찾는 창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제공=진주시> |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경상국립대학교는 2일 진주시 상평복합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본 심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심사위원 8명, 예비 창업자 7개 팀 10명, 창업자 9팀 15명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조 시장은 "K-기업가정신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들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며 격려했다.
삼성·LG·GS·효성 등 4대 기업과 같은 글로벌 창업주가 진주에서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 로봇, 기술 및 콘텐츠플랫폼, 지역특산물 활용,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K-기업가정신, 혁신성, 시장성, 팀 역량, 발표력 등을 종합 평가해 예비창업 4팀, 창업 4팀 등 총 8팀을 선정했다.
예비창업에는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는 AI 개인화 비서 서비스, ESG 요실금 패션 팬티, 허약 포유자돈 케어스테이션, 웹툰 공동 창작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창업 부문에는 심근경색 예방 스크리닝 검사, 접착력 조절 점착제, 산업용 자율주행 물류로봇, 전기차량 관제·관리솔루션이 선택받았다.
7월 10일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 개회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호암 혁신상', '연암 개척상', '효주 창조상', '만우 도전상' 등 4대 창업주의 호를 딴 상을 수여한다.
상금은 예비창업 부문 4명에 2000만 원, 창업 부문 4명에 4000만 원 총 6000만 원이다.
하지만 일회성 경진대회가 실제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질지는 별개 문제다.
선정된 8개 팀이 진주에 정착해 지속적인 사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후속 지원 체계가 더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화려한 무대는 마련됐지만, 진짜 기업가정신은 일상의 치열한 현장에서 증명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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