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9조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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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9조 원 확정

K-방산 사상 최대 규모, 1차 대비 2배 증가
180대 중 117대 창원 직접 생산·공급

  • 승인 2025-07-04 08: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2 ‘흑표’ 전차 폴란드 2차 수출 확정 환영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
경남 창원특례시가 K2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 확정을 100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폴란드 정부가 약 9조 원 규모의 K2전차 2차 수출계약 협상을 완료했다.



이는 K-방산 수출 역대 최대 규모로 2022년 1차 계약 4조 5000억 원의 약 2배에 달한다.

폴란드형 K2전차(K2PL) 개발과 현지생산 거점 구축 비용이 추가되면서 계약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K2전차는 창원 소재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방산 대표 무기체계다.

이번 수출 물량 180대 중 117대는 창원에서 직접 제작해 공급하고 63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현지 생산한다.

현지생산 거점 구축은 총괄계약에 포함된 K2전차 1000대 나머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 이행 가능성을 높였다.

K-방산의 성능과 생산력을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창원이 대한민국 방위산업 메카임을 재확인하는 성과다.

창원은 국가지정 방산업체 84개사 중 17개사가 소재하고 수많은 협력업체와 육·해군 정비창, 한국재료연구원 등이 집적돼 있다.

창원특례시는 그간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및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기업과 군, 중소기업 연계 신기술 개발, 첨단함정연구센터 구축, 해외무관 초청 간담회,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참가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계약 확정을 100만 창원특례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가 글로벌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방산 전성시대를 지속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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