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 모집

신청 대상은 귀농.귀촌 희망자

산청 정광들 약초재배단지 작약꽃<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오는 16일까지 '2025년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약초 재배와 가공, 유통 등 약초산업 전반의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귀농·귀촌 예정자, 신규 약초재배 희망자, 약초 재배 농가 등으로 설정됐다.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1회, 총 5주간 1일 4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내용은 재배 이론 외에도 현장 실습, AI 활용, 농업법률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신청은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이메일·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정원은 50여 명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출석률 70% 이상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문의는 군청 한방약초담당부서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는 이번 교육은 약초산업 기반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이후 창업 연계, 판로 지원, 멘토링 등의 후속 시스템도 함께 설계돼야 한다.

약초는 한약재뿐 아니라 뷰티·식품 산업까지 확장성이 큰 분야인 만큼, 수요 기반 맞춤형 교육으로 실질적 자립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 요구된다.

지식을 뿌리는 손이 있다면, 수확을 책임지는 구조도 함께 자라야 한다.

수업이 씨앗이라면, 정책은 물과 햇볕이 되어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