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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전경<제공=하동군> |
이번 교육은 상반기 운영된 기초과정의 연장선으로, 정원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문 시민정원사 발굴을 목표로 기획됐다.
교육은 8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16주간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이론 30시간과 실습 58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장소는 주로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이뤄지며, 정원 설계 실습 일부는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정원식물의 이해, 식재·관리 방법, 정원 조성 등 이론과 현장 실습을 포함한다.
신청 대상은 하동군 기초과정 수료자 외에도 산림·원예·조경 관련 학과 졸업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해당 분야 3년 이상 종사자까지 확대된다.
최종 교육생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과정 이수 후 정원 관련 봉사활동 30시간을 완료하면 경남도지사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전문성과 자격요건이 확보된 과정인 만큼, 수료 이후 지역 내 정원관리 봉사 활동이나 공공정원 사업과의 연계 구조를 미리 설계해 둘 필요도 있다.
지속 가능한 시민정원사 활동을 위해선, 인증 이후 활동 지원 체계와 실제 참여 공간 확보도 병행돼야 진정한 '정원도시 하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정원은 심는 것보다 가꾸는 일이 더 많다.
씨앗보다 중요한 건, 매주 돌아올 누군가의 손길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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