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어촌버스 공공 와이파이 설치 및 서비스 제공<제공=남해군> |
이번 사업은 군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전 세대가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이동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군은 지난 6월 초부터 농어촌버스 운영 업체와 협의를 거쳐 6월 말 기준 전 차량에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과 안전성 점검도 마친 상태다.
설치된 와이파이는 'Public Wifi Free'라는 이름으로 노출되며,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스마트폰에서 곧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남해군 관계자는 "고령층, 학생,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일상 속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특히 병원이나 읍내를 자주 오가는 어르신, 등하교 중 콘텐츠 소비가 많은 청소년, 실시간 길찾기가 필요한 관광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공공 와이파이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보안 점검,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는 체계적 운영이 뒤따라야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정기적인 속도 점검과 해킹 방지 조치, 다중 접속 시 접속 품질 유지 등 후속 관리 체계가 없다면 오히려 '있으나 마나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번의 설치보다 중요한 건 '끊김 없는 유지'다.
디지털이 도달하는 곳이 곧 군민의 삶이 닿는 거리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