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부산시 제공 |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 결과 통보 이후 부산시가 사업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한 노력의 성과다.
시는 지난 5월 KDI의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를 완료하고,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해 최종 통과 결과를 받았다. 이로써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민간투자 사업 추진의 법적 당위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심의 과정에서 KDI가 제시한 제3자 제안공고(안) 검토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용료 인하를 통해 최초 제안서 대비 30년간 약 900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참여 업체에 대한 공정한 평가 기준도 마련됐다.
시는 이번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에 따라 시의회 동의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이어서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선협상대상자를 올해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단순한 하수처리장 재건설을 넘어, 도심 속 문화 공간 조성 및 수영강 권역의 토지이용계획을 극대화해 도시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필수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기획재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6년 실시협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을 통해 민간투자방식으로 현대화사업이 확정된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수영하수처리시설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