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봉전지구 도시재생 공청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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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봉전지구 도시재생 공청회 연다

214억 투입해 기반시설·공공거점 조성 예정

  • 승인 2025-07-10 08:4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3.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청 전경<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오는 7월 18일 남해군 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홀에서 봉전지구 도시재생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과 뉴빌리지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절차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군은 남해읍 아산리 일원 16만㎡에 총 214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뉴빌리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회복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차장, 공원, 쉼터 등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골목길 정비, 커뮤니티플러스센터 등 공공거점 조성이 포함됐다.

주민 참여를 위한 공론 절차로서 이번 공청회에는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와 봉전마을 주민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봉전지구 뉴빌리지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정주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계획으로,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지역 맞춤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총사업비 214억 원 규모에 비해 개별 사업별 예산 배분과 실행방안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기반시설 위주 정비계획이 주민 삶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향후 '운영계획'과 '거버넌스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장소는 정해졌고, 예산도 그려졌지만, 주민의 일상은 아직 설계되지 않았다.

길이 나야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이 모여야 마을이 살아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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