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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대중교통 버스요금 인상_포스터<제공=창원시> |
이번 인상은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조정 내역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시내버스, 좌석버스, 마을버스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버스 종류에 따라 100~150원이 각각 인상된다.
시는 이번 조정이 운송업체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 누적된 부담을 반영한 결과라며, 요금 인상을 통해 업체 재정 안정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창원시는 경남형 대중교통환급비 지원사업(경남패스)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층은 일정 수준의 환급 혜택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시민 입장에서는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나, 시는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 확보를 위해 불가결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요금 인상의 명분은 존재하되, 이를 체감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
교통 체계 효율성과 공공성 사이에서, '요금 인상'이라는 숫자가 '신뢰 상승'이라는 체험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시의 행정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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