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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산청군수<제공=산청군> |
이번 순방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군정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군민 목소리를 행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현장 중심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 읍면 주요 사업지를 직접 방문하고,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숙원사업과 지역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2차례, 올해 2월에도 진행한 '군정설명 및 주민과의 대화'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기존 설명회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 소통 구조로 전환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군은 각 읍면별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농업 분야 미래 먹거리 발굴과 마을 단위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적 접근을 강화한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시급성과 타당성에 따라 정책화하며, 특히 군민 다수가 공감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대안 마련도 병행한다.
이번 순방은 설명과 보고를 위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행정의 무게중심을 주민 일상으로 옮겨놓겠다는 실천적 의지가 반영된 일정으로 평가된다.
산청군은 모든 읍면에 자체 전담 인력을 투입해 현장 행정의 응답성을 높이고, 기존 민원 중심 방식에서 탈피해 정책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특히 숙원사업이나 예산 수요가 반복되어온 마을의 경우, 지역별 맞춤형 지원 방식을 검토해 군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율한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순방은 군민의 삶 속에서 해답을 찾고, 공감이 있는 정책을 만드는 현장이 될 것"이라 밝혔다.
군민의 목소리가 흩날리는 바람이 아니라, 정책을 움직이는 나침반이 되려면 행정은 한 걸음 앞서 다가가는 대신, 한 걸음 낮춰 귀 기울여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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