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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성장 프로그램<제공=사천교육지원청> |
이번 프로그램은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경남자영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한국노동교육진흥원 경남본부와 연계해 마련된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자신감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은 총 20시간에 걸친 5회기 종합과정으로 운영됐으며, ▲자기이해 ▲노동법 기초 ▲청년 멘토링 ▲퍼스널컬러 진단 ▲협업 활동 ▲AI 기반 직업 탐색 등 실용적이면서도 개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한 학생은 "장애가 있어도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선배를 보며 용기를 얻었다"며 "나도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함께한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고등학교 졸업 후의 진로 불안을 덜어주는 실질적 교육이 되도록 설계했다며, 향후에도 졸업 이후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지역사회, 고용기관이 연계된 지속형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배움이 자라는 시간은 교실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삶을 준비하는 교육은, 세상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는 연습이어야 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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