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민생소비쿠폰 현장 행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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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민생소비쿠폰 현장 행정 실시

찾아가는 신청·150명 인력 투입, 취약계층도 놓치지 않는다

  • 승인 2025-07-22 12: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 방문 등 총력 추진
거창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 방문 등 총력 추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 창구를 직접 점검하고 실질적인 행정을 펼쳤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22일 신청 현장을 찾아 민원 응대와 폭염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일일 근무자로 참여해 군민에게 직접 쿠폰을 배부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민생 안정 정책에 발맞춰,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집중신청기간을 8월 1일까지 운영하며, 전 읍면 찾아가는 서비스와 주말창구 예약제,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홍보 등 다채로운 방식을 병행 중이다.



특히 일일 150여 명 인력을 배치하고, 이동이 어려운 군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 밀착형 행정이 돋보인다.

거창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사용처 스티커 부착, 이장단의 명예 홍보대사 위촉도 함께 추진하며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소비쿠폰 신청률과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SNS, 전광판, 지역 언론 등을 활용한 다채널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전 세대에 종합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읍면별 일일 지급률을 분석해 전략적 홍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행정은 단순 지급을 넘어 현장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중심의 정책 설계를 엿보게 한다.

군민 개개인의 사정을 고려한 신청 방식 다변화가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신청 첫날 14.3% 신청률은 기대 대비 낮은 수치로, 초기 홍보와 실제 신청 간의 온도 차가 존재한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대상별 지급액과 조건이 복잡한 만큼, 이해도를 높이는 맞춤형 안내가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으로 향한 행정은 시작됐다.

하지만 정책의 성과는 신청서보다 사후 체감에서 판가름 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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