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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와 사천시자원봉사센터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구슬땀<제공=사천시> |
이번 지원은 산청군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피해가 집중된 삼장면 주택 일원에서 진행됐다.
사천시청 공무원 35명과 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단체 27명이 현장에 함께했다.
참여 단체는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회복지협의회, 디딤돌 봉사회 등이다.
봉사자들은 산사태로 주택 뒤편에 밀려든 토사와 잔해를 제거하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토사 처리, 쓰레기 수거, 주택 내부 정리까지 지원이 이어졌다.
한 자원봉사자는 "피해 규모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작은 힘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천시는 "재난 발생 시 인근 지자체와의 신속한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연재해 대응에서 지자체 간 연대와 상시 협력 체계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됐다.
재난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응은 경계를 넘어야 한다는 사실이 증명된 순간이었다.
물은 잠시 멈췄지만, 마을의 시계는 아직 흐르지 않는다.
땀에 젖은 손길 하나가, 다시 시간을 돌려세우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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