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제2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함안군, 제2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 개최

청렴도 향상 시책 하반기 일정 본격 공유

  • 승인 2025-07-23 14:5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군, 제2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 개최
함안군, 제2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 개최<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7월 23일 군수실에서 제2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의 운영 현황과 하반기 시책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근제 군수와 석욱희 부군수, 국·소장급 간부공무원, 기획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상반기에는 계획 수립과 조직 정비에 중점을 뒀고, 하반기에는 실천 중심 시책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9월 초 청렴교육 뮤지컬 공연, 9월 말 추석 연휴 대비 선물 안주고 안 받기 캠페인,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이 포함됐다.



또한 2월에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청렴유적지를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이밖에 각 부서별 추진 실적을 상시 점검하고, 기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내외 청렴 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뮤지컬과 탐방, 캠페인 중심의 일정은 정책 실행의 실효성과 측정 가능한 지표의 부재를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형 중심 시책이 반복되며 실제 조직문화 내부의 인식 전환을 견인하기에는 구조적 개입이 미흡하다는 한계도 드러난다.

2월 설문조사에 기반한 유적지 탐방은 동기와 설계가 불분명하고, 청렴이라는 가치와 일상적 행동 사이의 연결 고리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시책은 다채롭지만, '왜 이 프로그램이 청렴도를 높이는가'에 대한 설득 구조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

캠페인과 공연은 의지를 상징하지만, 청렴은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의례의 반복이 아니라, 불편한 질문을 마주하는 공간이 청렴 행정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4.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5.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5. [인터뷰]윤기관 전 충남대 명예교수회장, 디카시집 <우리도 날고 싶다> 발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