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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부곡농협과 함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제공=창녕군> |
행사는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 서비스가 제공됐다.
왕진버스에서는 한방 진료, 구강검사, 시력검사, 돋보기 지원 등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가 이뤄졌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는 30여 명의 봉사자가 안내와 어르신 보조를 맡아 원활한 운영을 지원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부분적으로 해소하고자 했다.
성낙인 군수는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민의 건강이 군정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다만 일회성 진료에 머물지 않도록, 정기 순회 진료와 사후 건강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장기적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장 진료가 끝난 이후의 건강 유지 방안까지 제시될 때, 의료복지는 비로소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
버스는 달려가지만 병원은 여전히 멀리 있다.
진정한 의료복지는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에 있을 때 완성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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