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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사업 추진<제공=남해군> |
군은 총 1억73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관내 203개 전 경로당에 입식 식탁과 의자를 보급했다.
이번에 공급된 식탁은 4인용 또는 6인용으로 구성됐으며, 의자 1231개는 어르신의 안전을 고려해 바퀴가 없는 고정형으로 선별됐다.
좌식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입식 환경을 도입한 점이 눈에 띄며, 낙상 예방과 활동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에는 군 자체 예산 1000만 원으로 29개 경로당에 시범 보급한 바 있으며, 올해 전면 확대를 통해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 적용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식사와 여가 활동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로당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생활환경 개선 사례로 평가되지만, 식탁 보급 이후 실제 활용 실태에 대한 지속적 점검과 피드백 체계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물리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중심으로 공동체 속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돌봄·여가 프로그램의 연계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식탁은 놓였지만, 그 위에 올릴 따뜻한 관계와 이야기는 행정의 다음 과제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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