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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_조감도<제공=거창군> |
사업은 거창읍 대평리 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구역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2123㎡ 규모로 추진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공사비 90억 원이 투입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13개 산모실과 영유아실, 프로그램실로 구성되고, 행복맘센터는 모자보건실과 행정실, 프로그램실이 포함된다.
41개 출품작을 심사한 결과, 양건축사사무소와 ㈜세이브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영유아실과 산모실의 효율적 배치, 중앙 휴게실을 통한 채광과 커뮤니티 활용, 인근 병원과 육아시설과의 동선 연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인모 군수는 "민간산후조리원이 시 단위에 집중돼 출산가정이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를 겪는 실정이 안타까웠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안전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 북부권(거창·합천·함양·산청) 출산 환경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상남도와 거창군의 민선8기 공약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공간은 건물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산모와 아이가 머무는 방은 한 세대의 미래를 품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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