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밥'으로 이웃을 잇다…주민참여사업 요리교실 '인기'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밥'으로 이웃을 잇다…주민참여사업 요리교실 '인기'

부산도시공사·부산시,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마을문화 조성
텃밭부터 공유주방까지…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사업

  • 승인 2025-07-25 22:5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도도수영_어린이요리
아이들이 옥상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요리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가 함께 추진하는 '2025년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부산 지역 곳곳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행복더하기'(24개소)와 '마을생활권 활성화 주민공모사업'(10개소) 등 총 34개 마을공동체가 주민 신청을 통해 선정됐다.

이들 공동체는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동체의 주도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영구 '도도수영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아이들이 옥상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해 요리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채소 재배부터 요리까지 경험하며 친환경 먹거리와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이 수업은 9월까지 진행된다.



연제구 '해맞이마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마련된 마을 공유주방을 활용해 요리 수업을 운영한다. 환경 전문가와 함께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속 환경 실천을 배우며 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해운대구 '삼어행복마을'은 주민 참여형 요리 수업인 '우리 집 레시피 나눔'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울려 요리하고, 계절별 식재료를 주제로 한 공동체 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반찬 나눔, 마을 축제, 시니어 한글 교실 등 각 마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마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 '밥'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대와 이웃 간 거리를 좁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를 잇고 마을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호수공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체험, 더위 훌훌
  2. 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3. 충남교육청, 천안지역 가칭 직산중·성성3초 신설 확정
  4. 국민의힘 대전시당, A 전 대변인 제명 의결… "은폐, 묵인 전혀 사실 아냐"
  5.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 아픔 정치 쟁점화하는 민주당, 좌시하지 않을 것"
  1.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2.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3. 천안의료원,'발로 뛰는 공공의료' 실천
  4.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충남 예산군 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
  5. 천안법원, 접근금지와 임시조치결정 어긴 40대 남성 '벌금 100만원'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