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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제공 |
이번 평가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망, 부상, 질병 등의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을 수립, 실행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위험성 평가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기장군 본청과 농업기술센터, 수산자원연구센터, 읍·면 등 기장군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다. 특히, 안전관리전문기관과 현업근로자들이 참여해 내실 있는 평가가 이뤄졌다.
환경미화, 도로·유지보수, 공원·녹지관리, 유용미생물생산보급, 종자배양동 등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공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소한 위험 요인까지 면밀히 평가했다.
평가 결과, 총 2410건의 유해·위험 요인이 발굴됐으며, 이 중 우선 개선이 필요한 258건에 대해서는 위험성 감소 대책을 수립하고, 사업장별로 별도 예산을 확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사소한 위험 요인까지 사전에 차단하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직원이 사업장 위험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이번 평가 외에도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현업 업무를 보유한 3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근로자 휴게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지난 7월 14일부터는 군 발주 공사 현장 23개소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 장구, 응급조치)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사전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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