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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국제연극제 홍보대사 위촉식<제공=거창군> |
세 배우는 거창문화재단 한갑수 문화사업2단장과의 인연으로 제안을 받았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극제 홍보를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위촉식은 군청 1층 환영식과 군수실 공식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후 배우들은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함께 참석해 연극제를 알렸다.
강부자 홍보대사는 "거창은 처음 방문인데 군민들의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라며 "연극제가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선규 홍보대사는 "20년 전 극단 시절 거창국제연극제에 참여했는데 다시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김성균 홍보대사는 "경남에서 활동하며 연극제의 명성을 들었는데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이라 밝혔다.
강부자는 1962년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2024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진선규는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김성균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D.P.'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 위촉은 연극제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다만 단순한 홍보 인물 위촉이 아니라, 지역 주민 참여와 연극제 내실을 함께 담보하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스타 배우의 이름값이 무대 깊이와 연결될 때, 거창국제연극제 의미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무대는 열렸고 조명이 켜졌다.
이제 남은 것은 그 빛을 오래 머물게 할 이야기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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