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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5개 유인섬 로드뷰 구축 완료<제공=사천시> |
이번 사업은 카카오와 협력해 신수도, 마도, 지도, 신도, 월등도 전역을 담았으며, 차량과 도보를 활용해 6월부터 촬영을 진행했다.
사업은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간 추진됐으며, 기상과 해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일정으로 섬 구석구석을 담았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카카오맵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 예산 부담 없이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로드뷰는 재난 대응, 도로명주소 관리, 관광 홍보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 가능하다.
사천시는 이를 통해 도서지역의 주소와 지형·지물 정보를 정비하고 기초생활 인프라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2025 사천 방문의 해'와 연계해 전국에 섬 관광 자원을 알리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향후 사천시 공간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행정과 재난, 관광 분야별 맞춤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과제도 남는다.
정기적인 업데이트와 현장 변화 반영이 병행돼야 실효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섬 특유의 생활환경을 담은 데이터가 행정과 주민 편의로 연결되기 위해선 관리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박동식 시장은 "카카오맵과의 협업으로 지역 유인섬을 전국에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공간정보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바다를 가르는 길이 지도로 그려졌다.
그 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들이는 다리가 될 때, 지도는 섬의 새로운 시작이 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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